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오포(OPPO)와 비보(vivo)가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하단에 숨기는 센서 내장 기술을 내주 잇따라 공개한다.
오포는 19일 오는 MWC 2019 상하이 전시회에서 이 기술을 공개할 것을 암시하는 공식 초청 포스터를 공식 발표했다. 포스터에는 '풀스크린에 그치지 않는다'는 의미의 문구가 삽입됐으며 마치 스크린 하단에 카메라가 숨겨진 듯한 이미지가 눈에 띄었다. 오포가 제시한 일자는 26일이다.
이미지를 보면 전면 카메라뿐 아니라 스피커 구멍 역시 스크린 하단에 숨겨진 것 처럼 묘사돼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카메라가 필요할 때 카메라가 표시됐다가 숨겨진 이후 정상적인 스크린 기능 혹은 터치가 가능하다.
앞서 오포의 선이런 부총재는 이달 초 이 기술을 내장한 시제품 영상 이미지를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직접 공개한 바 있다.
풀스크린에 그치지 않는다는 문구로 유추했을 때 오포는 스크린 내장 카메라 기술뿐 아니라 풀스크린 관련 다수 기술을 동시에 선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비보는 MWC 2019 상하이 전시회에서 이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비보는 이 기술을 쓴 5G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는 앞서 2017년 MWC에서 스크린 내장 지문인식 기술을, 2018년 MWC에서 TOF 3D 센싱 기술을 선보인 바 있으며 올해 MWC서 스크린 내장 카메라 기술을 선보일 것이란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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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달 전 비보의 스크린 내장 카메라 기술 연구개발이 완료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으며 3분기 상용화를 예고했다.
이외에도 샤오미, 레노버 등 중국 기업뿐 아니라 삼성전자도 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바 올 하반기 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