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은 SSL 인증서의 소유자명을 한글로 보여줄 수 있는 중간인증서(IC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SSL 인증서는 인터넷 상에서 웹 브라우저와 웹 서버 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 받도록 암호화하는 데 사용된다. 한국전자인증이 이번에 선보이는 한국 맞춤형 SSL 인증서는 중간인증서에 대한민국이 표기되고 SSL 인증서의 소유자명이 한글로 표기된다.
앞서 글로벌 인증 기관 디지서트는 특정 국가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 지원 국가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인증 등 핵심 전략 파트너를 통해 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한국전자인증에서는 OV·EV SSL 인증서를 사용하는 행정·공공기관, 교육기관과 기업, 금융권 사용자들에게 ICA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정부 웹보안 인증서(G-SSL)는 모바일용 브라우저로 접속하면 보안 경고창이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민간 SSL 인증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정부의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브라우저 환경을 지원하는 민간 SSL 도입으로 모바일 브라우저 보안 경고창 문제를 해결하고 대국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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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르면 오는 하반기 온라인인증서상태프로토콜(OCSP), 인증 삭제 리스트(CRL) 등 인증서의 유효 여부 확인을 위해 사용하는 서버도 미국에서 국내로 이관,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경원 한국전자인증 사장은 “ICA 솔루션으로 SSL 인증서를 발급받게 되면 기관명에 한글표기가 가능해 보다 직관적"이라며 “특히 행정,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웹사이트의 SSL 인증서에 한글 표기가 지원되므로 대국민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