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CT 기반 ‘스마트 발전소’ 만든다

한국수력원자력과 MOU 체결…에너지 효율 높이고 보안 강화

방송/통신입력 :2019/06/14 09:23    수정: 2019/06/14 10:23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한국수력원자력과 4차 산업혁명 기반 ICT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5G·AI·빅데이터 등 ICT를 적용한 스마트 발전소 구축 ▲해외시장 개척 ▲에너지 신사업 등 미래 부가가치사업 발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솔루션 제공 및 플랫폼 구축 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가 구축을 추진하는 ‘스마트 발전소’는 ICT를 활용해 에너지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보안이 강화되는 모델이다.

일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왼쪽)과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이 을지로 SK-T타워에서 협약식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자사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원전 설비를 디지털로 구현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운용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란 자산을 소프트웨어로 가상화한 뒤 모의실험을 통해 실제 자산의 상태·생산성·동작 시나리오 등을 점검하는 기술을 말한다.

아울러 SK텔레콤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기반 중장기 협력과제를 공동 선정·협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양사는 발전소 인근 지역 대상으로 ‘스마트 지킴이’, ‘스마트 에너지 빌리지’ 등 주민 복지 향상과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도 시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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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 ICT 기술과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국가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 신사업 발굴 및 해외 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SK텔레콤과의 협약을 계기로 시너지를 발휘해 원전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더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은 물론, 원전의 안전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아진 기술력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