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日 혼다에 차량용 인터넷 개발 공급

中 아이플라이텍도 합류...3세대 '혼다 커넥트' 개발

카테크입력 :2019/06/13 08:10

일본 혼다(HONDA)가 중국 기술을 입혀 카인터넷 모델을 진화시키고 있다.

13일 타이메이티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인공지능(AI)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이 공동으로 3세대 '혼다 커넥트(Honda CONNECT)'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공동 개발된 기술은 중국에서 출시되는 차량에 실린다.

이외에도 혼다는 이번주 열린 CES아시아 행사장에서 '혼다 액셀러레이터(Honda Xcelerator)'가 중국에서 이룬 성과를 발표하고 전기, 공유 등을 키워드로 한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와 공동 개발하는 혼다 커넥트는 음성인식, 온라인 지불, 스마트 내비게이션, 차량 위치 공유 등을 결합한 일종의 자동차용 인터넷 서비스다. 2세대까지 나왔으며 연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3세대 혼다 커넥트에 알리바바의 음성 비서 '티몰 지니(Tmall Genie)', 아이플라이텍의 음성인식 기술이 진화해 탑재될 전망이다. 알리바바와 혼다는 이미 지난해 이후 차량 내 통신과 음성 비서 등 서비스 공동 개발을 추진해왔다.

혼다 커넥트(Honda CONNECT) 이미지 (사진=펑황커지)

혼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 기업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혼자는 앞서 지난해 '혼다 엑셀러레이터 차이나'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왔다. 중국 뉴소프트(NEUSOFT)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하기도 했다. 뉴소프트와 협력해 배터리 관리 기술과 차량 데이터 클라우드 관리 기술 등을 개발해 지난해 중국 첫 전기차 모델에 접목했다.

올해 2월엔 뉴소프트와 공유 서비스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향후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을 아우르는 상품 강점을 가진 혼다가 이를 포괄하는 공유 서비스 시장으로 입지를 확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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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CES아시아에서 중국 AAC테크놀로지(AAC TECHNOLOGIES)와 공동 개발 중인 스피커와 음성 제어 기술 성과를 발표했다. 차내 사람 간 소통이 간섭받지 않으면서 서로 다른 음성을 파악해내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이뿐 아니라 중국 HUD 기업 옌스커지와 함께 증강현실(AR) 기술과 제스처 인식 기술 등을 접목해 차량과 사람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