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롯데쇼핑 상무, IBM 세계 AI 여성 리더 40인 선정돼

"온오프라인 커머스 경쟁력 강화, 그룹사 AI 도입 지원"

컴퓨팅입력 :2019/06/12 19:07    수정: 2019/06/13 07:52

IBM은 세계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과 성장을 주도한 'AI 부문 여성 리더' 40인을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김혜영 롯데쇼핑 e커머스본부 AI 전문가그룹(COE) 센터장(상무)이 이름을 올렸다.

김혜영 롯데쇼핑 e커머스본부 AI 전문가그룹(COE) 센터장(상무)

김 상무는 롯데쇼핑에서 AI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커머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2017년 말 선보인 IBM 왓슨 기반의 AI 쇼핑 어드바이저 '샬롯'은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는 이를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등 롯데그룹의 전 유통 계열사로 확대 적용해 다양한 응대가 가능한 쇼핑 어드바이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김 상무는 롯데그룹 차원의 AI 추진전략을 수립해 그룹사들의 AI 도입 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롯데제과의 경우 AI를 활용해 식품에 대한 소셜 트렌드와 제과 시장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신제품을 기획·출시하고 있다.

김 상무는 "AI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앞으로 보편화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AI의 활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셀 펠루소 IBM 디지털 영업 및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IBM은 AI를 통해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고, 사람들이 일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는 40명의 여성들 이야기를 소개했다"며 "오늘 발표된 여성 리더들의 이야기가 AI와 같은 중요한 기술의 미래를 형성하는데 영감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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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선정된 여성 리더 40인 명단에 독일 클라우디아 폴링크 도이치텔레콤 AI 총괄, 일본 쿄카 나카가와 혼다 R&D 수석엔지니어, 미국 크리스틴 가바드 오토데스크 프로젝트 매니저, 이메이 구오 모건스탠리 글로벌 리서처 테크놀로지 총괄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 리더들은 통신, 금융, 교육,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AI를 활용해 조직과 직원, 사용자를 위한 혁신을 이뤄낸 여성들 중 선발됐다. IBM은 매년 AI 여성 리더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