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순방길에 동행 한다.
그동안 청와대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넥슨 고위 임원이 이번 순방길에 참여한 배경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개국 순방 기간 중 스웨덴에 동행한다.
오는 13일부터 15일로 예정된 문 대통령의 스웨덴 순방길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송병준 게임빌 대표(컴투스 대표 겸임), 강실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등 게임사 및 협단체 수장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동행한다.
문 대통령의 스웨덴 순방 일정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복수의 관계자는 게임사 및 협단체 수장 등이 현지서 개최되는 e스포츠 행사 등에 참석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스포츠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와 서머너즈워 등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순방길 합류로 인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던 넥슨 매각 우선협상자 발표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 이번 순방길 합류에 업계는 넥슨 매각의 향배에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대외 활동을 자제하던 넥슨코리아 대표가 행보를 재개 함으로써 넥슨 매각의 유찰 가능성도 배제 할수 없게 됐다"라고 관측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넥슨 매각이 유찰 됐다면 김정주 NXC 대표가 직접 움직였을 것이다"라며 "매각 성사를 위해 김대표가 순방길에 합류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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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주 대표는 지난 1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자 부인 유정현 감사 등의 지분 전량을 매물로 내놨다. 규모는 최소 10조원으로 추정된다. 매각 본입찰에는 카카오, 넷마블 외에도 사모펀드인 KKR과 MBK 등이 참여했다.
NXC 지분과 넥슨 등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또는 유찰 여부는 늦어도 이달 말에는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