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캠퍼스 하이브리드 로봇 연구소가 두발로 걷는 로봇 캐시 칼(Cassie Cal) 로봇에게 바퀴 달린 신발을 신고 달리는 기술을 가르쳤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캐시 칼 로봇에게 전동 단일 휠이 달린 호버슈즈를 신고 타는 법을 가르쳤고 학교 캠퍼스 내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도 마쳤다고 밝혔다. 사람도 호버보드나 바퀴 달린 신발을 신고 움직이기가 쉽지는 않다. 바퀴 달린 신발을 신고 달리기 위해서는 균형을 잡고 앞, 뒤, 좌, 우로 움직이는 능력이 필요하다.
공개된 영상(▶자세히 보기)에서 캐시 칼 로봇은 일반 도로 뿐 아니라 울퉁불퉁한 계단도 바퀴 달린 신발을 신고 자유롭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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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를 위해 캐시 로봇에 인텔의 리얼센스 센서를 추가했으며, 기계가 지나간 자리를 기억해 지도로 만들어내는 vSLAM(visual Simultaneous Location and Mapping) 기술을 탑재해 실시간 컴퓨터 연산을 통해 로봇이 자율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달 캐나다에서 열린 ICRA 2019에서 소개됐다. 연구팀은 향후 로봇이호버보드 뿐 아니라 더 다양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을 탈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