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타디아 서비스 정책 공개...월 이용료 9.99달러

북미와 유럽 14개국에 1차 출시...내년 2차 출시국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19/06/10 10:10

구글이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의 서비스 정책을 공개했다.

스타디아는 별도의 하드웨어에 게임을 구매하거나 다운로드 받지 않고 서버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타디아는 기본 버전과 프리미엄 버전인 스타디아 프로로 나뉘어 출시된다. 기본 버전은 무료로 제공되며 1080p 해상도와 초당 60프레임,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한다. 기본 버전 이용자는 무료 게임을 이용할 수 없다.

스타디아 프로는 4K 해상도와 초당 60프레임, HDR 기능과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스타디아 프로 서비스 시작과 함께 데스티니2가 무료 게임으로 제공되며 이용자에게는 추후 스타디아를 통해 판매 예정인 게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월 이용요금은 9.99달러(약 1만2천원)다.

구글은 스타디아 서비스 시작에 맞춰 스타디아 파운더스 에디션을 출시한다. 스타디아 파운더스 에디션은 컨트롤러, 스타디아 프로 3개월 이용권, 크롬캐스트 울트라와 데스티니2로 구성되며 가격은 129.99달러(약 15만5천 원)이다.

3월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처음으로 스타디아에 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됐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본 버전은 물론 스타디아 프로 이용자들도 별도로 게임을 구매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넷플릭스처럼 정해진 요금만 내면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대로 골라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어긋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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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기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고질적인 문제인 응답속도 지연 문제가 얼마나 해결됐는지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편 구글은 미국, 영국, 독일 등 북미와 유럽 지역 14개국에 스타디아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다. 2차 서비스 국가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