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필름 업체 코닥이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코닥코인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엔 자체 블록체인 기반 문서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코닥이 블록체인 기반의 '코닥 문서 관리 플랫폼'이라는 자사 제품을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닥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기업과 정부가 중요한 문서를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블록체인을 사용해 효율성과 보안성을 제공한다.
회사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자동화된 업무절차를 통해 20~4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문서, 정보, 콘텐츠에 들어가는 인적 관리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코닥은 2013년 성명서를 통해 "코닥은 비즈니스용 이미징에 초점을 맞춘 기술기업으로 변모했다"며 "상품 포장,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기능성 인쇄 산업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인데스크는 코닥이 이러한 기조 아래 최근 몇 년 동안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이와 관련된 회사에 코닥의 브랜드 이름을 빌려주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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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은 2018년 1월, 온라인 이미지 저작권을 추적하기 위한 블록체인과 연동되는 코닥코인을 발행한다고 발표했었다. 당시 코닥의 주가는 3.1달러에서 13.28달러로 폭등한 바 있다.
한편, 코닥코인의 암호화폐공개(ICO)는 원래 그해 1월 31일로 예정됐었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개발 중이며 출시 날짜는 오는 7월 1일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