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롭게 공개한 ‘프로 디스플레이 XDR’ 모니터 스탠드 가격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3일 미국에서 개최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워진 맥 프로와 6K 해상도의 프로 디스플레이 XDR 모니터를 공개하자, 행사장에 있던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모니터 스탠드가 공개되자 참석자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가격 때문이었다. 애플이 4천999달러(약 590만 원)의 프로 디스플레이 XDR 모니터에 스탠드와 베사 마운트 어댑터는 별도 판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애플이 공개한 ‘프로 디스플레이 XDR’ 모니터는 32인치 6K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P3 광색역과 10비트 색상을 표시할 수 있으며, 최대 1,600니트까지 화면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모니터 가격만 4999달러에 달한다.
함께 발표된 프로 디스플레이 XDR 전용 모니터 스탠드의 가격은 999달러(약 120만 원)으로, 이 가격은 애플이 마지막으로 판매했던 디스플레이 가격과 동일하다고 씨넷은 전했다.
애플 프로 스탠드의 높이는 120mm, 디스플레이를 가로, 세로로 기울이거나 회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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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디스플레이 XDR을 세워 두려면 999달러의 프로 스탠드를 구매하거나, 199달러(약 24 만원)짜리 베사 마운트 어댑터를 구입해 다른 스탠드에 장착해야 한다.
씨넷은 이는 일반적인 소비자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며 애플의 가격 정책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