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PC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이 사전 서비스(프리 오픈)만으로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해당 게임은 PC방 점유율도 급등해 사전 서비스 이후 첫 주말 10위권대 진입하며 흥행에 기대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국내 PC 게임 시장은 MOBA와 슈팅 장르가 70% 이상 비중을 차지고하고 있다. 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인 패스 오브 엑자일이 기존 시장 분위기에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PC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의 사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뉴질랜드 게임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에서 제작한 패스 오브 엑자일은 스팀을 통해 2013년 북미 유럽 등 빅마켓에 선 출시된 인기작으로, 약 3천만 명이 즐기고 있다. 인기 비결은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전투 액션에 디아블로풍 하드코어한 게임성이 호평을 얻은 영향이다.
특히 해당 게임은 국내에서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성인 이용자만 즐길 수 있음에도 사전 서비스만으로 수십만 명의 이용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사전 서비스 시작 직후 회원 가입자 수 15만 명으로 급등했고, 매일 10만 명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입소문만으로 얻은 성과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정식 서비스 이후 마케팅이 본격화될 경우 이용자가 더 많이 늘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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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브 엑자일의 국내 버전은 카카오게임즈가 제공하는 별도 클라이언트를 설치해 즐길 수 있다. 한글화 뿐 아니라 국내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패스 오브 액자일 사전 서비스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용자들의 기대에 더욱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