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통신 분야 세계 최대 학회가 중국 화웨이 직원의 연구활동을 배제키로 한 결정을 철회했다.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는 2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성명문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IEEE는 지난달 말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거래제한 결정에 따라 화웨이와 화웨이 자회사에 속한 회원들의 연구 및 활동을 일시적으로 제재했다.
이 같은 결정은 학계의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학술활동까지 정치화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이유에서다.
IEEE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제한이 학회의 출판 활동도 제한이 될 수 있는지 상무부에 확인을 거쳤다”며 “화웨이와 화웨이 자회사 직원들은 IEEE 출판 활동에 평가자나 편집인으로 참여할 수 있고 고용주와 상관없이 IEEE 회원은 IEEE의 모든 활동에 지속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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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시적으로 화웨이 직원 참여 활동을 제한한 이유는 IEEE에 속한 자원봉사자와 회원을 법적인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한 희망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 상무부의 설명을 통해 이같은 위험이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IEEE의 화웨이 참여 제한 철회에 앞서 와이파이, 블루투스, SD카드 관련 협단체도 화웨이 보이콧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