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개도국으로 스마트헬스케어 사업 확대

이스라엘 레이터매니지먼트서비스, 미국 이웨이브MD와 파트너십 체결

컴퓨팅입력 :2019/06/03 17:34

인성정보(대표 원종윤)는 지난달 이스라엘 헬스케어 컨설팅업체 '레이터매니지먼트서비스', 미국소재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HR) 솔루션 업체 '이웨이브MD'와 협력해 개발도상국을 겨냥한 스마트헬스케어 사업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인성정보는 레이터매니지먼트서비스와 전략적 파트너 및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웨이브MD와는 협력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3사는 스마트헬스케어 중심으로 사업 협력모델을 개발 중이다.

인성정보는 현재 남미, 수리남과 파일럿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아르헨티나, 인도, 앙골라, 코트디브아르, 카메론 등 국가와 스마트헬스케어 원격의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추진 사업의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 모델은 인성정보의 '하이케어 허브'를 통한 건강정보 측정시 당사자에게 건강소견과 약물처방 등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 유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인성정보 스마트헬스케어 사업모델 개념도.

인성정보는 서비스를 위해 최근 브라질 의약품 감독기관 '안비사(ANVISA)' 식품의약품인증과 산업인증기관 '인메트로(INMETRO)' 전기안전인증을 받는데 성공해, 앞서 파트너계약을 맺은 앰플리메드(AMPLIMED)를 통해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간 인증 문제로 소규모 파일럿프로젝트만 수행했는데 올해 하반기 정식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어 원격 의료장비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인성정보는 기존 미국과 유럽 프로젝트 진행도 순조로워 해외사업 기반을 다지는 중이라고 자평했다.

지난해 이탈리아 아이템옥시즌(Item Oxygen)과 원격의료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하이케어 허브와 하이케어 원격의료 솔루션 수출을 진행 중이다.

인성정보 스마트헬스케어 사업모델 개념도.

이 사업의 서비스모델은 병원 환자가 퇴원 후 집으로 하이케어 허브를 배송하면서 시작된다. 환자가 건강정보 및 생체측정을 수행하면 그 값을 중앙 원격진료센터가 모니터링하면서, 임계치를 벗어난 즉시 의사와 전문가에 이를 전달해 환자에게 지침을 내린다. 필요시 환자나 가족과 원격 화상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인성정보는 이 사업이 이탈리아 남부 푸글리아(Puglia) 지역에서 유럽 우수사례로 꼽혔고, 이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북부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이탈리아 사례를 유럽 지역 확대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하반기 매출 발생도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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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미국 재향군인회(VA) 원격의료 프로젝트 '홈텔레헬스'에 공급된 홈케어서비스가 지난달 22일 환자관리 포털을 위한 소프트웨어 변경 승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개선된 환자관리 프로그램(포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홈텔레헬스는 VA의 미국 퇴역군인의 재택건강관리 사업으로, 앞서 인성정보는 이 프로젝트에 자체 브랜드로 하이케어 허브를 공급했다.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는 "이번 스마트헬스케어 모델은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로 증명된 인성정보의 기술력있는 스마트헬스케어 모델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도국 중심의 모델로 확장한 것"이라며 "선진국 중심의 홈케어 모델 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는 모델을 꾸준히 개발해 해외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