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가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개소식에서 V2X(차량사물간 양방향 통신)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 자율주행센터는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판교 제로시티)의 운영을 전담하고, 자율주행 실증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판교 제로시티의 컨트롤타워다. IoT 시설물과 V2X 등 인프라를 관리하고, 자율주행 실증을 원하는 기업에 테스트 장비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판교 제로시티는 지난 2016년 7월 국토교통부가 판교 일대를 자율주행 시범운행단지로 지정함에 따라 현재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조성하고 있다.
KT는 2017년 8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230억원 규모의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자율주행 관제 플랫폼 ▲빅데이터 시스템 ▲클라우드 포털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 자율주행버스 제로셔틀과 KT의 5G버스 시승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경기도가 제작한 제로셔틀은 최대 11명이 탑승할 수 있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전기셔틀로 경기도 자율주행센터가 있는 경기기업성장센터와 아브뉴프랑 판교점 약 3km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왕복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5G 네트워크를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KT 5G 버스도 함께 운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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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내 관제센터에서는 제로셔틀의 주행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모니터링 하고, 제로셔틀의 주행기록을 차량에 장착된 V2X 단말과 주고받는 등 자율주행 관제가 이뤄지는 모습도 공개됐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 센터장(상무)는 “일반 도로환경에서 자율주행 실증이 이뤄지는 판교 제로시티는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속도를 앞당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KT는 판교 제로시티뿐 아니라 대구 테크노폴리스, 제주 C-ITS 등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적극 기여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