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지난 1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출하량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3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를 인용해 화웨이 1분기 웨어러블 출하량은 전년 대비 282.2%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반면에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애플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49.5%에 그쳤다.
애플은 지난 1분기 128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26%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샤오미(출하량 660만 대, 점유율 13%), 3위가 출하량 500만 대(점유율 10%)를 차지한 화웨이다.
4위는 삼성전자로 430만 대를 판매해 점유율 9%, 전년 대비 성장률은 152%를 보였고 그 다음은 핏빗이다. 지난 1분기 전 세계에 총 5000만 대의 웨어러블 제품이 출하됐다.
IDC에 따르면, 최근 웨어러블 시장은 에어팟, 갤럭시버즈, 비츠 헤드폰과 같은 무선 이어폰이 인기를 끌면서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헤드폰 잭을 없애고 집 안팎에서 스마트 도우미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귀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제품이 시장의 성장 요인이 되었다”고 IDC 모바일 기기 분석가 지테시 우브라니(Jitesh Ubrani)는 밝혔다.
샤오미의 인기는 미밴드 때문이며, 화웨이와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을 스마트폰과 함께 제공해 높은 성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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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제품에서는 샤오미가 점유율 11%로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은 점유율 9%로 2위, 그 다음은 화웨이(점유율 8%), 핏빗(6%), 삼성전자(4%) 순을 나타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미래를 둘러 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화웨이의 웨어러블 사업에 대한 전망도 여전히 유동적일 것"이라고 IDC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