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연 8만 시간의 업무를 단축할 수 있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구축을 마쳤다.
28일 KEB하나은행은 총 19개 은행 업무, 22개 프로세스에 34개의 RPA '하나봇'을 투입해 2차 RPA 프로젝트를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RPA 도입한 업무 중 20개 해외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재무회계 정합성 점검 및 위험 징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점이 타 은행과 차별화된다. 이밖에 ▲8천개 기업 신용등급 자동 업데이트를 통한 신용 대출 금리 산출 ▲여신 심사를 위한 자동차 원부 자동 발급 등에도 RPA가 적용됐다.
KEB하나은행 업무프로세스혁신부 관계자는 "연간 8만시간 단축은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이라며 "주 5일, 8시간 근무를 연으로 환산할 때 2천 시간 정도인데 8만 시간은 이를 풀 타임으로 40년으로 돌린 격이다. 연간 32억원 절감 역시 인건과 물건비를 추정해 계산해 도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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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이번에 구축한 RPA는 인공지능이 연계돼, 인공지능 기반 서치 엔진과 연계해 가장 연관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3월 1차 RPA구축 사업 완료 후, 업무량 경감 및 자동화 파급효과가 높은 업무를 선별해 RPA체계를 확대 구축하는 2차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현재 3차 프로젝트 설계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