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새로운 질병으로 인정했다.
WHO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제72회 총회에서 B위원회에서 게임이용장애가 포함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을 통과시켰다.
ICD-11은 B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게임이용장애에는 정신, 행동, 신경발달 장애 영역에 하위 항목으로 포함됐으며 코드번호는 6C5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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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오는 28일 총회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한다. ICD-11은 오는 2022년부터 적용되며 WHO 회원국에게 권고된다.
한국에서는 게임이용장애를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안에 포함시킬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빨라야 2025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2020년 예정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을 ICD-10 기준으로 진행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