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가 오는 26일 오후께 발표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금융감독원은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이날부터 26일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자가 제출한 사업 계획 등의 타당성 평가를 위한 합숙 심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외부평가위원회의 명단은 비공개되며,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회계·IT 보안·리스크 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됐다. 외부평가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제출한 키움 컨소시엄의 '키움뱅크(가칭)'과 토스 컨소시엄의 '토스뱅크(가칭)'의 사업 계획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사업 계획 심사 평가는 크게 ▲혁신성(350점) ▲포용성(140점) ▲안정성(210점)으로 이뤄졌다.
일단 외부평가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기업이 사전에 제출한 서류를 심사하며, 필요 시 임원과 대주주와의 인터뷰도 진행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평가위원 개인별로 평가항목별로 점수를 주며, 최고와 최저점을 제외한 평균 점수를 도출한다. 추후 평가 위원 간 논의를 거쳐 최종 의견을 낸다.
금융위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 의견을 감안해 금융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의결 직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예비인가 결과를 브리핑하며, 상세 브리핑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예비인가를 받은 곳은 인적·물적 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고, 금융위로부터 본인가를 받는 경우 6개월 이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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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참전한 키움 컨소시엄은 키움증권·다우기술·사람인에이치알 등 다우키움그룹 소속 계열사와 KEB하나은행·SK텔레콤·SK텔레콤 자회사인 11번가 등 28개여 주주로 구성됐다. 토스 컨소시엄은 비바리퍼블리카와 한화투자증권·알토스벤처스 등 8군데로 이뤄졌다.
금융당국은 올초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을 최대 2개까지 인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