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를 앞두고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서 펄어비스 계정으로 이관 신청한 이용자 뿐 아니라 PC방 이용자 혜택도 추가로 제공하는 등 직접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PC 게임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전 이용자 혜택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직접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직접 서비스 시작과 함께 검은사막의 인기를 다시 한 번 반등시켜 기업 성장을 일굴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회사 측이 공개한 혜택을 보면 서비스 이관 혜택과 PC방 혜택으로 나뉜다.
서비스 이관 혜택 기간은 한달 연장됐다. 애초 오는 30일까지였지만, 다음 달 30일까지로사전 이관 혜택 기간을 조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에서 각각 사전 이관 신청을 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단, 이관 신청 종료일은 오는 12월말까지다.
사전 이관 신청 혜택은 전투 기술 경험치 530% 증가 주문서 53장, 4세대 반려동물, 7세대 마패, 강화 패키지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혜택은 사전 이관 신청자에게 제공된다.
PC방 혜택도 강화했다. PC방 이용자는 기존 혜택에 더해 ▲PC방 전용 대여 장비(56레벨 고등급 풀셋, 60레벨 유등급 풀셋) ▲PC방 전용 반려동물(4세대 리미티드 등급) ▲거래 및 창고 관리 메이드 2종 ▲여행자의 지도와 나침반 ▲24시간 파트리지오 상인 이용 ▲PC방 전용 우두머리 소환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PC방 접속 시간에 따른 아이템과 다음 달 26일까지 누적 시간에 따라 ▲10시간 금괴 1Kg ▲20시간 200펄 ▲30시간 툰그라드 액세서리 택 1부위 ▲50시간 프리미엄 의상 세트 1개도 받을 수 있다.
검은사막 PC방 서비스는 넥슨 자회사인 엔미디어플랫폼이 맡는다. 검은사막 PC방 서비스가 카카오게임즈에서 엔미디어플랫폼으로 이관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엔미디어플랫폼은 오는 29일까지 넥슨PC방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넥슨PC방 홈페이지에서 '검은사막 응원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누적 클릭 횟수에 따라 최대 4주간 '검은사막' 넥슨PC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펄어비스 측은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는 이용자 간담회인 검은사막 하이텔 연회도 다음 달 8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여름 시즌 신규 콘텐츠를 소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장이 관심은 검은사막이 인기 반등에 성공하느냐에 쏠려있다.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것은 PC방 순위 반등이다. 이날 기준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순위 더로그 데이터를 보면 검은사막 점유율은 0.23%(24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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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의 인기 및 PC방 점유율 순위 반등 여부는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검은사막이 인기 반등에 성공할 경우 펄어비스는 추가 성장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은사막 서비스 이관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인기 반등을 성공시킬지 기대된다"며 "사전 이관 혜택부터 PC방 혜택 등을 강화한 만큼 서비스 이관에 따른 이용자 이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켜봐야할 것은 향후 업데이트 계획 발표다. 업데이트 내용에 따라 휴면 또는 신규 이용자 유입도 늘어 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