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코리아 "게임 퍼포먼스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

새로운 기술 지원과 출시 지원 프로그램도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19/05/21 13:10

유니티코리아가 삼성전자와 갤럭시게임 SDK를 유니티 엔진에 탑재하기 위한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유니티코리아는 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서울2019(이하 유나이트)에서 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와 협력 사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김정우 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김정우 수석은 자사의 갤럭시게임 SDK를 유니티 엔진에 탑재하는 어댑티브 퍼포먼스를 유니티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공동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게임 SDK는 스마트폰 단말기와 게임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품질을 상황에 따라 적합하게 최적화하기 위한 개발키트다.

김정우 수석은 "어댑티브 퍼포먼스 공동개발을 위헤 유니티와 긴밀하고 심도 깊게 협력하고 있다. 현재 갤럭시 S10 라인업에 적용됐으며 추후 OS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단말기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러 개발자와 실제 게임에 어댑티브 퍼포먼스를 적용하기 위해 협업 중이다. 이제 막 협업이 시작된 단계이며 안드로이드로 게임을 개발하는 이들이 더 고품질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유니티 엔진의 새로운 기능과 개발자 지원 정책도 함께 공개됐다.

칼 캘러워트 유니티 에반젤리즘 최고책임자

칼 캘러워트 유니티 에반젤리즘 최고책임자는 유니티 엔진의 발전 방향을 제작, 운영 및 수익화 등 3개 분야에 걸쳐 제시했다.

칼 캘러워트 최고 책임자는 "개발자가 최고의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하고 어떤 엔진을 사용해 개발했는지와 관계 없이 모든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유니티의 핵심 가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니티 엔진의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과 버스트 컴파일러 및 셰이더 그래프를 비롯해 300여 개의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라고 말하고 고해상도 렌더링 파이프라인과 AR 파운데이션 등 차세대 엔진의 새로운 기능을 유니티 엔진에 정식 추가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실시간 광원처리 기술인 레이트레이싱의 유니티엔진 적용 사례를 영상으로 공개하고 개발자가 물리 시뮬레이션에서 더 강한 통제권을 지닐 수 있는 유니티 피직스를 소개했다. 유니티는 유니티 피직스를 올 여름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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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보 장 유니티 중화권 대표

준보 장 유니티 중화권 대표는 유니티가 발표한 개발자 수익화 지원 서비스 UDP(유니티 디스트리뷰션 포털)을 소개했다. UDP는 개발자가 유니티와 제휴된 모든 앱마켓 및 앱스토어에 하나의 빌드를 갖고 자동으로 출시해주는 무료 플랫폼 서비스다.

준보 장 대표는 "스토어마다 이용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는 개발사가 많은 비용을 들여야한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UDP를 개발했다"라며 "현재 UDP는 캐타펄드 스토어를 지원 중이며 6월에 원스토어도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HTC 바이브포트, 지오게임 스토어 등도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