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650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사용 중인 게임 엔진 유니티엔진에 본격적으로 모바일 지원에 나선다.
유니티는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19에서 키노트 강연을 진행했다.
유니티 관계자는 유니티 엔진에 모바일기기 최적화 기능을 탑재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기기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할 것이라 밝혔다. 유니티는 지난 8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갤럭시S10 라인업과 다음달 26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 폴드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유니티의 모바일기기 최적화가 적용되면 모바일게임의 그래픽 품질은 유지하면서 게임 퍼포먼스는 향상시킬 수 있다고 유니티 측은 설명했다. 유니티가 키노트 강연에서 공개한 그래프에 따르면 동일 품질 하에 최대 2배 가량의 퍼포먼스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유니티 엔진에 적용된 새로운 기술이 GDC 2019 키노트 강연에서 공개됐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셰이더 효과를 더 간결한 렌더링 과정을 통해 선보이는 셰이더 서브 그래픽과 실시간 광원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실시간 광원 기능은 오브젝트의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적용되는 그림자, 반사 효과를 별도의 계산 없이 엔진에서 바로 처리해서 결과물로 나타내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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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엔진에 VR, AR 기능을 강화한 'AR 파운데이션'도 공개됐다. 이를 활용하면 AR 오브젝트에 실시간으로 반투명, 투명 효과를 더할 수 있다. 현장 시연에서는 7천개의 AR 오브젝트를 동시에 구동하면서도 초당 60프레임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유니티는 2분기 중에 자동으로 이용자 소비 패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게임파운데이션 서비스 베타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