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회사 '핀크'가 재무개선을 목적으로 무상감자를 실시하겠다는 공고를 냈다.
17일 핀크에 따르면 홈페이지와 가입고객이 동의한 수단을 통해 이 같은 무상감자 사실을 공지했다. 핀크는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본금 감소를 결의했다.
무상감자 방법으로는 기명식 보통주 10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3주로 병합하기로 했다. 무상감자 시 500억원이었던 자본금은 150억원으로 줄어들며 주식 수도 1천만주에서 300만주로 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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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에 따라 핀크는 이 같은 무상감자 소식을 알렸으며 이의가 있는 채권자 및 주주는 1개월 이내 자신의 뜻을 알려야 한다.
핀크는 하나금융그룹 51%, SK텔레콤이 49% 자금을 투입해 만든 회사로 2017년 9월 4일 설립됐다. 이 회사는 2017년말 156억2천700만원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이보다 적자폭이 늘어난 182억885만원의 순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