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대 15초 짧은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틱톡의 다운로드 건수가 가장 높았다고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크크런치는 모바일 시장 전문 조사기업 센서타워 자료를 인용해 1분기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치를 전했다.
■ 애플 앱스토어 1위 틱톡, 트위터 증가세도 돋보여
틱톡은 지난 1분기 애플 앱스토어에서 3300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5분기 연속 1위를 지켜냈다.
틱톡에 이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가 뒤를 이었다. 16위를 차지한 트위터도 지난 분기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고 센서타워는 분석했다. 지난 1분기 트위터는 애플 앱 스토어에서 전년에 비해 3.6% 증가한 총 117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다운로드 수가 늘어난 것이다.
■ 구글 플레이 1위 왓츠앱, 틱톡-유튜브 키즈 증가세 높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틱톡이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구글 플레이 수치는 조금 달랐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지난 분기 1억 99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왓츠앱이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페이스북 메신저,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차지했다. 페이스북, 왓츠앱, 메신저, 틱톡 모두 지난 1분기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1억 5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틱톡은 지난 분기 안드로이드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였다. 특히 인도에서 1분기 8860만 건의다운로드 수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8.2배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틱톡의 2분기 전망은 밝지 않다. 인도 정부가 지난 달 10대들이 틱톡을 통해 성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앱스토어 다운로드를 막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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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구글 플레이에서는 유튜브 키즈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유튜브 키즈의 1분기 다운로드 건 수는 29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유튜브 키즈는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과 함께 상위 20위에 랭크됐다.
애플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두 앱 스토어 다운로드를 합쳤을 때,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앱은 왓츠앱이었고, 그 다음은 페이스북 메신저,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