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6호선, 中 최초 지하철 전역 5G 개통

차이나모바일 구축

방송/통신입력 :2019/05/17 08:41

중국에서 처음으로 지하철 역 노선에 5G 네트워크가 깔렸다.

중국 신민왕바오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과 징강지하철이 베이징 지하철 16호선이 17일부터 차이나모바일의 5G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첫 5G 지하철 노선이 된다고 밝혔다. 개통된 북단 10개 역 전체에 5G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테스트 결과 16호선 역에서 측정한 차이나모바일의 5G 다운로드 속도가 933Mbps, 업로드 속도가 87Mbps로 기존 4G 네트워크 평균속도 대비 크게 높았다. 이 속도는 고화질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보거나 전송, 고화질 영상 통화 혹은 가상현실(VR) 실시간 모니터링 등 5G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차이나모바일과 징강지하철 로고 (사진=각 사 제공)

베이징 지하철 16호선은 2016년 개통한 이래 징강지하철이 운영해왔다. 베이징시 철도 교통 노선 중 남북을 가로지르는 핵신 노선이다. 16호선의 5G 네트워크 건설 작업은 올해 5월 초 시작됐다. 2주 만에 16호선의 10개 역과 9개 터널에 대한 장비 설치와 조율 작업이 이뤄졌다.

징강지하철은 지하철 16호선에 이어 다른 지하철 노선에도 적극적으로 5G 네트워크 구축 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호선과 다싱선, 14호선 등에 연이어 5G 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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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5G 스마트폰은 올해 말 이전 출시 예정이다.

차이나모바일은 앞서 지난 1월 쓰촨성 청두에서 중국 최초의 지하철역 5G 네트워크 개통을 밝혔다. 지하철 10호선 타이핑위안역에 설치, 중국에서 처음으로 2.6GHz 주파수단의 5G 디지털화 실내 분포 시스템 네트워크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