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지하철역 5G 통신 개통

중국 첫 2.6GHz 실내 5G 네트워크

중국의 지하철역에서 처음으로 5G 네트워크가 개통했다.

중국 차이나모바일 쓰촨 법인은 지난 중국 최초의 지하철역 5G 네트워크가 쓰촨성 청두에서 5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쓰촨 차이나모바일은 5G 네트워크를 통한 고속 와이파이(WiFi) 신호를 지하철 10호선 타이핑위안역 전체에 설치했다. 이는 중국 최초의 5G 신호 지하철역이다. 또 5G 실내 분포 시스템 테스트를 위한 핵심 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타이핑위안역에 설치된 5G 기지국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2.6GHz 주파수단의 5G 디지털화 실내 분포 시스템 네트워크를 적용했다.

쓰촨 차이나모바일 로고 (사진=차이나모바일)

앞서 설치된 5G 기지국은 주로 실외 서비스에 집중해 5G 네트워크의 범위를 넓히는 데 주력했지만, 이번 실내 분포 시스템은 5G 네트워크의 심도(밀도)를 커버하는 문제에 주력한다. 목표는 5G 네트워크 신호가 실내에서 사각지대 없이 모든 모퉁이에 까지 이르도록 하는 것이다.

5G 실내 분포 시스템을 설치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5G가 실외와 실내를 막론한 어떤 장소에서도 끊김없이 서비스 가능한 시점이 도래했다는 의미가 있다.

청두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정한 차이나모바일의 12개 5G 비즈니스 시범 도시 중 하나로서 쓰촨 차이나모바일이 네트워크 건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쓰촨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 연말 위안양타이구리에서 중국 첫 5G 시범 거리 조성에 나선 데 이어 이번 지하철역까지 개통했다.

중국 언론은 '5G 네트워크가 그리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며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