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자율주행 표준 연구 착수..."국제 발언권 강화"

운전자 보조 시스템 포함 자율주행 관련 표준 전면 제정

카테크입력 :2019/05/16 09:00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의 성능과 테스트에 대한 표준 제정 연구에 착수했다.

15일 중국 정부 공업정보화부 장비산업사(司, 조직 단위)는 올해 스마트 인터넷 자동차 표준화 업무의 중점 사안을 공개하면서 '주행 보조 시스템 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을 통해 승용차와 버스 등 상용차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표준,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안정성제어시스템(ESC)에 대한 표준을 비롯해 자율주행 관련 표준이 전면적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영상 검측, 야간 시야 시스템과 신호 표시 우선도 등 표준 역시 입항된다

또 자율주행 표준 방면에서 주행 자동화 등급 등 기초적인 표준 제정과 특정 조건에서 자율주행 기능 테스트 방안과 요구 표준에 대한 입항이 이뤄진다. 자율주행 데이터 기록과 기사의 직접 제어 능력 인식, 주행 임무 관리 등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표준에 대한 연구가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된다. 스마트 인터넷자동차 기능과 성능에 대한 평가 가이드 역시 재정립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 자율주행 관련 연구와 테스트 및 검증 작업에 대한 표준이 전면적으로 체계화될 전망이다.

중국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APOLLO)'의 구성 이미지 (사진=바이두)

더불어 자동차 통신 애플리케이션 관련 표준도 제정되며 차량간 정보 보안 기술과 차량 탑재 네트워크, 정보 교류 시스템, 전기차 원격 관리와 서비스, 전기차 충전 등에 대한 표준 역시 수립된다. 완성차와 부품 각각에 대한 보안 테스트를 포함해 차량에 탑재된 하드웨어 환경과 조작 시스템 표준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와 제정 작업이 수행된다.

이와 함께 도로 기초 인프라와 스마트 교통 관리 플랫폼 등 관련 표준 제정도 함께 진행된다. 교차로 예경보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표준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카 시스템 협동 작업을 위한 표준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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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당과 국무원이 제조 강국을 지향하면서 적극적으로 표준화 작업을 드라이브하고 있는 것과 발맞춰 핵심 표준 제정을 서두르는 것이다.

더 나아가 국제 표준과의 협력 작업을 강화하면서 국제 표준 제정시 참여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