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KOF올스타, 액션 게임 부흥 이끌지 주목

9일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 정식 출시...매출 톱10 진입 지켜봐야

디지털경제입력 :2019/05/07 10:43    수정: 2019/05/07 10:44

넷마블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이하 KOF올스타)로 실적 재도약을 노린다.

리니지M 등 모바일MMORPG 장르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KOF올스타가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려 액션 장르의 부흥에 신호탄을 쏘아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첫 신작인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KOF올스타의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 작업에 나섰다.

오는 9일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되는 KOF올스타는 세계적인 인기 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해당 게임은 KOF 94부터 KOF XIV 등 역대 정식 정식 시리즈모든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최초의 게임이다.

특히 KOF올스타는 원작의 캐릭터들을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됐고, 킬 기반의 버튼 조작 방식을 채택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원작과 동일한 필살기 및 콤보 플레이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게임은 지난해 7월 일본에 선 출시돼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 일본 출시 닷새만에 현지 구글 및 애플 양대 마켓 매출 톱10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일본에 이어 국내 액션 게임팬들에게 호평을 받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KOF올스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모바일MMORPG 장르의 인기가 꾸준하다. 약 2년간 구글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온 리니지M 뿐 아니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검은사막모바일 등이 장기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유명 PC 게임 IP의 인지도에 온라인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방대한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영향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시장에서는 KOF올스타가 모바일MMORPG 인기작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거 대전 게임을 즐겨한 이용자들이 대거 몰릴 경우 국내 구글 매출 톱10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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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KOF올스타 출시에 이어 일곱개의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BTS월드 등을 2분기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존 서비스작의 매출 하향 안정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신작 흥행으로 씻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KOF올스타 출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며 "KOF올스타가 출시 전 KOF 시리즈를 즐겨한 액션 게임 팬들의 주목을 받은 만큼 구글 매출 톱10에 진입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