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모바일 게임 신작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 선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시작으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BTS월드’를 5~6월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외 신작 흥행 부재로 인해 성장이 정체됐지만, 준비 중인 신작을 통해 다시 한 번 실적 재도약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2분기 모바일 게임 신작 3종을 국내와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신작은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다.
다음 달 9일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되는 더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원작의 감성을 살린 최고 수준의 그래픽, 별도의 콘트롤러 없이도 모바일 기기에서 호쾌한 액션과 콤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탁월한 조작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원작 킹 오브 파이터 역대 시리즈에 등장하는 총 50명 이상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뒤이어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도 이르면 다음 달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국내뿐 아닌 일본에서의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와 일본 사전 예약에 400만 명이 넘게 몰렸기 때문이다. 예약자 지역 비중은 5대5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도 해당 게임의 사전 예약에 수많은 이용자들이 몰린 것은 익숙한 유명 IP를 활용한 영향이다.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일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스즈키 나카바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다.
흥행이 기대되는 신작은 또 있다.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시네마틱 아이돌 육성 장르 BTS월드가 주인공이다.
애초 BTS월드는 지난해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완성도를 이유로 2분기로 출시가 연기된 바 있다.
BTS월드의 세부 게임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1월 COMING SOON 문구와 영상이 담긴 티저 페이지를 오픈한 게 전부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OST 신곡과 화보, 영상 등을 게임 콘텐츠로 재각색했다고 알려진 만큼 국내 뿐 아닌 글로벌에서 인지도가 높은 방탄소년단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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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 BTS월드 사전 예약 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팬들이 사전 예약에 대거 몰릴 경우 넷마블 자체 예약자 신기록은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에 이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BTS월드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 만큼 신적 개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며 "넷마블이 다음 달부터 신작 흥행 소식을 전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