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K7 페이스리프트(상품성 개선 모델) 최종 주행 테스트에 나서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4일 전라남도 영광주차장 휴게소에서 주차 후 빠져나오는 K7 페이스리프트의 모습을 담았다.
위장막으로 감싼 K7 페이스리프트 테일램프 디자인은 기존 모델에 쓰였던 ‘Z’자 모양의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같은 디자인은 앞쪽 헤드램프에도 그대로 활용된다.
기아차는 K7 페이스리프트에 전자식 기어 노브를 장착한다. 버튼식 변속기를 적용할 예정인 현대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와는 다른 결정이다. 기존 K7 모델에는 수동겸용 부츠타입 6단 자동변속기와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출시하는 주요 차종에 고속도로 주행보조(HDA)와 차로유지보조(LFA) 등 첨단 주행보조(ADAS) 장치를 추가시키고 있다.
기존 K7에는 정차와 재출발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과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고속도로 주행보조가 지원됐지만, 시속 0에서 150km/h 주행 범위에서 활용 가능한 차로유지보조는 탑재되지 않았다.
기아차는 K7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차로유지보조 기능을 추가시키고 첨단 사양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기아차는 K7, K5 등의 승용 부문 내수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K7의 지난 4월 내수 판매량은 2천63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3% 하락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K7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떨어진 1만51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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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떨어지는 승용 부문 판매를 만회하기 위해 K7 페이스리프트 투입 뿐만 아니라 K5 풀체인지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K7 페이스리프트는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제원과 가격은 출시 시점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