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블록체인 생태계 키운다

삼성, 상반기 생활밀착형 디앱 추가...”선도적 구축”

컴퓨팅입력 :2019/05/02 17:56    수정: 2019/05/02 18:00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10의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으로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도 블록체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관련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상반기 내 갤럭시S10의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반기 중 디앱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추가할 디앱의 종류나 개수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갤럭시S10에 추가될 블록체인 서비스 종류는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6~7개월 전부터 여러 디앱 업체를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공개된 삼성 갤럭시S10의 '삼성 블록체인 월렛'. (사진=지디넷코리아)

삼성전자는 추가 디앱 선정에 과정에서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실제 상용화 가능한 서비스가 부족해 디앱 선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첫 디앱을 공개했을 당시도 "바로 써볼 수 있는 디앱 서비스가 부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디앱 추가 계획은 지난 2월 첫 디앱 공개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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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는 ▲엔진지갑 ▲코인덕▲크립토키티 ▲코스미 등 4개의 디앱이 초기 탑재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4개 디앱은 각각 암호화폐 송금·결제, 블록체인 기반 게임·뷰티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아직 초기 단계라 사용자도 많지 않고, 국내 이용 가능한 서비스도 많지 않아 한 번에 많은 서비스(디앱)를 추가하긴 어렵다"며 "조금씩 서비스를 추가해 나가면서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