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국내 웨어러블 기기 시장 공략 본격화

"올해 韓에 웨어러블 제품 첫 출시…지속 확대"

홈&모바일입력 :2019/04/30 18:36

화웨이가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국에서도 올해를 시작으로 웨어러블 기기 출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화웨이는 지난 3월 플래그십 스마트폰 P30와 함께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을 발표하며 글로벌 웨어러블 디바이스 라인업을 확충했다. 화웨이 워치 GT 액티브 에디션, 엘레강트 에디션, 화웨이 프리레이스 무선 이어폰, 국내 유명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 몬스터와 공동 개발한 화웨이 X 젠틀몬스터 아이웨어 등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웨어러블 기기 출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위주로 제품을 선보여왔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과 4월에 각각 국내 최초로 ‘화웨이 밴드 3 프로’와 ‘화웨이 워치 GT 스포츠’를 출시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올해 초 화웨이의 국내 첫 웨어러블 제품인 화웨이 밴드 3 프로에 이어 화웨이 워치 GT 스포츠를 연이어 출시했다"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화웨이의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을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화웨이 워치 GT 스포츠와 화웨이 밴드3 프로.(사진=화웨이)

화웨이는 내·외부적으로 글로벌 기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에 따르면, 화웨이는 러시아에서 정확한 심장 박동 모니터링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알고리즘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해 왔고, 프랑스 파리 에스테틱 센터를 통해 화웨이의 ID 디자인을 개선하고 있다.

또 외부 기관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예컨대 수면 분야의 연구 측면에서는 하버드 의대와 협력했으며, 스트레스 분야 심리학 연구소인 CAS(Chinese Academy of Science)와 협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 워치 GT 스포츠는 완충 시 최대 2주 동안 충전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트루신(TruSeen™) 3.0 심박수 모니터링 기술 및 멀티 스포츠 모드(Multi-sports modes) 기능은 사용자가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때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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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밴드 3 프로는 심박수 측정 및 GPS 등의 트래킹 정확도가 높아, 헬스케어에 활용성이 높다. 수심 50m 방수 기능 및 타이머 기능이 있어 피트니스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며, 휴대폰 찾기 기능, 메시지 알림 기능 제공으로 스마트폰과 함께 이용 가능하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웨어버블 기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4% 늘어난 총 5천930만대였다. 애플(1천620만대), 샤오미(750만대), 화웨이(570만대), 핏빗(550만대), 삼성전자(400만대) 순이었으며, 이중 화웨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8.5% 증가해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