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가전 고마워'…LG전자, 생활가전 최대 실적 기록

H&A 부문 매출 5조4천659억원 영업익 7천276억원

홈&모바일입력 :2019/04/30 15:46    수정: 2019/04/30 15:51

LG전자 생활가전(H&A) 부문의 1분기 실적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공기청정기와 의류 건조기, 의류 관리기 등 이른바 신(新)가전 매출이 뛰며 성장을 견인했다.

30일 LG전자는 생활가전(H&A) 부문에서 매출액 5조4천659억원, 영업이익 7천276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에 나섰다. (사진=지디넷)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은 결과다. 개별 사업본부 영업이익이 분기 7천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도 생활가전 분기 사상 최대인 13.3%다.

매출액은 공기청정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신가전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11% 늘었다. 권성률 DB 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국내 매출액에서 신가전 비중은 30% 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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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생활가전 부문 전망도 밝다. 특히, 국내 생활가전 시장은 건조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등 신가전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외 시장은 환율 및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시장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H&A사업본부는 국내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매출 확대,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전년동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