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학회는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 준비 위원회(가칭)가 구성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는 5월 하순 개최 예정인 총회에서 게임장애 코드를 포함한 ICD-11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ICD-11이 통과되면 2022년 1월 1일부터 각국 보건당국에 해당 안건이 권고된다.
이에 공동대책 준비위원회는 게임이 중독 유발 원인이 아니라는 논거와 함께 문화콘텐츠 창작의 자유에 대한 억압, 미디어로서의 게임에 대한 표현의 자유 제한 등에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동대책 준비위원회에는 한국게임학회와 한국게임산업협회를 비롯한 27개 협단체와 16개 대학이 참가했다. 과거 설립된 게임 관련 대책위원회와 달리 영화학회와 문화경제학회, 애니메이션학회와 협회는 물론, 문화연대, 모바일산업연합회, 웹툰협회, 캐릭터학회,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등 문화와 콘텐츠와 관련한 다양한 협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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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책 준비위원회는 정책토론회와 포럼, 공청회, 부처 항의방문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펼칠 예정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게임이 중독 유발 원인이 아니라는 논거와 함께 문화콘텐츠 창작의 자유에 대한 억압, 미디어로서의 게임에 대한 표현의 자유 제한 등에 대응 방안을 마련하며 게임업계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게임 구조 및 산업적 보완을 위한 대책 마련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며 "나아가 게임 이용자들이 건전한 게임 문화생활을 영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