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상용망에 MU-MIMO 검증완료

5G 상용망에서 MU-MIMO로 1.8Gbps 이상 속도 유지

방송/통신입력 :2019/04/28 09:34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MU-MIMO 기술을 활용해, 다중 접속 환경에서도 1.8Gbps 이상의 5G 속도를 구현했다고 28일 밝혔다.

MU-MIMO는 하나의 기지국에서 5G 신호를 동시에 여러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파를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모양으로 전송해 전파 간섭을 줄이고, 이용자 체감 속도를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을 위해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앱을 실행하는 환경을 구현했다. 다중 접속을 위해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8대를 이용했다. 현재 MU-MIMO 기술을 구현 가능한 기지국 장비의 스마트폰 최대 수용 용량은 8대다.

LG유플러스가 잠실야구장에서 갤럭시S10 5G 단말 8대를 이용해 MU-MIMO 기술을 검증했다고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현재 5G 단말의 평균 속도는 약 600Mbps 수준이다. MU-MIMO 기술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 600Mbps를 여러 사용자가 나누어 사용해 체감 속도는 한층 저하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을 통해 MU-MIMO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기지국의 전체 전송 속도는 1.8Gbps 이상 제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LG유플러스는 향후 빔포밍, MU-MIMO 등 5G 핵심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 체감 품질 향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향후 지금보다 더 많은 단말이 동시에 MU-MIMO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성능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사용자 체감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하나의 단말에 대한 최고 속도보다 여러 단말이 동시에 접속해 있는 환경의 평균 속도가 더 중요하다”며 “MU-MIMO는 사용자 체감 성능을 SU MIMO 기술 대비 약 3~4배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