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서 만드는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의 인기가 뜨겁다.
1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3월 26일 선보인 한국투자증권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가 시행 한 달 여만에 개설된 계좌가 60여만건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서비스가 나온 4일 만에 개설된 주식 계좌 수가 10만개를 기록했다"며 "쉽고 빠르고, 간소하게 주식 거래 계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뱅크 고객들이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365일 한국투자증권의 주식 거래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를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뱅크에서 입출금 계좌 개설 시 고객이 입력한 정보를 불러와 주식 거래 계좌를 만들게 하는 프로세스다.
관련업계에서는 비대면으로 주식 거래 계좌를 만드는 절차가 복잡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의 이번 서비스가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만들어진 한국투자증권 계좌 수가 누적으로 30만여개 였다고 들었는데, 1개월 새 카카오뱅크를 통한 비대면 계좌 개설이 60만건이라는 점은 놀랍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비대면 전세대출 금리 가장 싼 곳은 우리은행2019.05.01
- 카카오, 카뱅 대주주 적격성 심사 3일 신청2019.05.01
- 카카오뱅크, 카카오톡·챗봇 상담 비중 50% 넘어2019.05.01
- 카카오뱅크, 1인당 평균 1억8천만원어치 스톡옵션 부여2019.05.01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계좌 개설 수를 오픈하지 않는다"면서 "카카오뱅크의 주주사이기 때문에 이번 서비스에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추후 KB증권 등 타 증권사와도 제휴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