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가톨릭 성당과 호텔 등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로 200명이 넘게 숨진 가운데, 스리랑카 정부가 허위사실 유포를 막기 위해 SNS를 차단했다.
IT 매체 더버지, 뉴욕타임즈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통행금지를 선포하고 잘못된 정보와 혐오 발언, 폭력 등을 막기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와 메신저를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검열을 감시하는 비정부기구 넷블록스에 따르면 왓츠앱, 유튜브, 스냅챗, 바이버 등 서비스도 차단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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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현지 이용자들이 SNS 플랫폼 접속 차단으로 가족이나 친구의 안부를 물을 수 없고, 현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넷블록스는 설명했다.
스리랑카 정부의 SNS 차단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작년 3월 불교 신자들이 이슬람 사원을 습격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주간 SNS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