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그램 “30억원 규모 시드투자 완료”

“B2B 사업 본격 진출”

중기/벤처입력 :2019/04/16 08:09

축산유통 스타트업 육그램(대표 이종근)이 총 30억원의 시드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육그램은 이번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B2B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육그램은 엑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를 공동설립 한 황성재 박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1여 년 만에 IT 업계 주요 리더들에게 30억원 규모의 엔젤 시드 투자를 받았다.

육그램은 업계 최초로 주문당일 배송하는 초신선육회와 부위별 샘플고기를 맛볼수 있는 미트샘플러 등의 상품을 내놨다. 또 마장동 소도둑단이라는 직구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대비 최대 50% 이상 저렴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런 서비스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B2B 시장에도 진출해 소형 음식점부터 미슐랭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고객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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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육그램은 인공지능을 통한 에이징, 채소 생장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실험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회, 충남도청 등과 함께 축산유통과 관련된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종근 육그램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모두가 맛있는 고기를 합리적으로 먹게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로컬 정육점, 소규모 레스토랑, 공유 주방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을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