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커넥트 띄운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신작 예약 줄이어

프렌즈타운, 콘트라 리턴즈 사전 예약 중

디지털경제입력 :2019/04/15 11:33

카카오게임즈가 상반기 모바일 게임 신작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출시해 구글 매출 톱5에 진입한 프린세스커넥트 리 다이브에 이어 프렌즈타운과 콘트라 리턴즈가 시장의 기대에 미칠지가 귀추가 주목된다.

회사 측은 프렌즈타운과 콘트라 리턴즈의 사전 예약 이벤트도 돌입했다. 프렌즈타운은 예약자 수 200만 명, 콘트라 리턴즈는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프린세스메이커 리 다이브에 이어 프렌즈타운과 콘트라 리턴즈, 테라 클래식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프린세스커넥트 리 다이브는 지난 달 28일 출시 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며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5에 새로 진입했다. 해당 게임은 미소녀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RPG 재미 요소에 애니메이션 연출을 강조한 신작이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프렌즈타운과 콘트라 리턴즈의 출시도 임박했다. 두 게임은 각각 유명 IP를 활용한 게 공통점으로, 사전 예약 이벤트에 수백만 명이 몰렸다. 프렌즈타운은 약 230만 명, 콘트라 리턴즈는 약 100만 명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제작하고 있는 프렌즈타운은 카카오프렌즈 IP의 유명 캐릭터를 등장시킨 꾸미기 퍼즐 장르다. 총 8종의 캐릭터 별로 특화된 장식 시스템과 참신한 꾸미기 퀘스트를 통해 기존의 퍼즐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아기자기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콘트라 리턴즈 사전 예약 페이지.

콘트라 리턴즈는 90년대 오락실 인기작 콘트라의 재미를 구현한 모바일 아케이드 액션 장르다. 원작 캐릭터인 빌과 렌스 외에도 기존의 스토리와 핵심 콘텐츠를 재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텐센트와 코나미가 공동으로 만들고 있다.

크래프톤의 PC 게임 테라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테라 클래식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중국 란투게임즈가 개발 중인 테라 클래식은 원작의 주요 재미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전 예약 등 추가 소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관전 포인트는 카카오게임즈가 상반기 모바일 게임 부문의 매출을 끌어 올릴지다. 프린세스커넥트 리 다이브 뿐 아니라 출시를 앞둔 신작들의 흥행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흥행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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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약 4천208억 원, 영업이익 약 472억 원, 당기순이익 약 18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09%, 22% 오른 성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신작을 잇따라 출시해 재도약을 시도한다. 프린세스커넥트 디 다이브는 출시 후 기대 이상 매출 성과를 기록한 상황이다"며 "출시가 임박한 프렌즈타운과 콘트라 리턴즈도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 상승으로 다시 웃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