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상반기 모바일 게임 신작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출시해 구글 매출 톱5에 진입한 프린세스커넥트 리 다이브에 이어 프렌즈타운과 콘트라 리턴즈가 시장의 기대에 미칠지가 귀추가 주목된다.
회사 측은 프렌즈타운과 콘트라 리턴즈의 사전 예약 이벤트도 돌입했다. 프렌즈타운은 예약자 수 200만 명, 콘트라 리턴즈는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프린세스메이커 리 다이브에 이어 프렌즈타운과 콘트라 리턴즈, 테라 클래식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프린세스커넥트 리 다이브는 지난 달 28일 출시 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며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5에 새로 진입했다. 해당 게임은 미소녀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RPG 재미 요소에 애니메이션 연출을 강조한 신작이다.
프렌즈타운과 콘트라 리턴즈의 출시도 임박했다. 두 게임은 각각 유명 IP를 활용한 게 공통점으로, 사전 예약 이벤트에 수백만 명이 몰렸다. 프렌즈타운은 약 230만 명, 콘트라 리턴즈는 약 100만 명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제작하고 있는 프렌즈타운은 카카오프렌즈 IP의 유명 캐릭터를 등장시킨 꾸미기 퍼즐 장르다. 총 8종의 캐릭터 별로 특화된 장식 시스템과 참신한 꾸미기 퀘스트를 통해 기존의 퍼즐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아기자기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콘트라 리턴즈는 90년대 오락실 인기작 콘트라의 재미를 구현한 모바일 아케이드 액션 장르다. 원작 캐릭터인 빌과 렌스 외에도 기존의 스토리와 핵심 콘텐츠를 재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텐센트와 코나미가 공동으로 만들고 있다.
크래프톤의 PC 게임 테라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테라 클래식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중국 란투게임즈가 개발 중인 테라 클래식은 원작의 주요 재미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전 예약 등 추가 소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관전 포인트는 카카오게임즈가 상반기 모바일 게임 부문의 매출을 끌어 올릴지다. 프린세스커넥트 리 다이브 뿐 아니라 출시를 앞둔 신작들의 흥행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흥행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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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약 4천208억 원, 영업이익 약 472억 원, 당기순이익 약 18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09%, 22% 오른 성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신작을 잇따라 출시해 재도약을 시도한다. 프린세스커넥트 디 다이브는 출시 후 기대 이상 매출 성과를 기록한 상황이다"며 "출시가 임박한 프렌즈타운과 콘트라 리턴즈도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 상승으로 다시 웃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