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메일 서비스 아웃룩에 연초 3개월가량 해커들이 접근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MS의 서비스 지원 부서는 지난 1월부터 3월 28일까지 웹메일 서비스에서 발생한 비정상적 접근을 감지했으며, 회사는 해킹 사실을 아웃룩 이용자들에게 공지 중이다.
MS는 피해 계정에 보낸 메일에 "계정과 관련된 정보들(이메일 내용 제외)을 해커들이 봤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회사는 이들이 왜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향후 이를 어디에 사용할 지는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이메일 계정 및 폴더명, 메일 제목 등을 볼 수 있었다. 메일 본문이나 첨부 문서를 살펴보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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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비밀번호나 개인 정보를 탈취한 것은 아니지만, 회사는 아웃룩 이용자들이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권고했다.
이메일 계정 유출 등 피해 규모는 명확히 확정되지 않았다고 외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