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대회‘ 올 6월부터 AR·VR로 본다

SKT-라이엇게임즈,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 체결

방송/통신입력 :2019/04/11 13:47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라이엇 게임즈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텔레콤은 오는 13일 열리는 LCK 결승전 생중계를 시작하고, 오는 6월부터는 AR·VR 기반의 생중계도 제공할 방침이다.

라이엇게임즈는 2009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를 출시한 미국의 게임개발회사다. 현재 롤은 월간 접속자가 약 1억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박준규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왼쪽)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의 모습.(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라이엇게임즈로부터 2020년까지 LCK를 비롯해 ▲‘롤드컵’으로 불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 ▲MSI(Mid-Season Invitational) ▲롤 올스타전 등 국제대회 중계권을 확보했다. 5G 관련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권리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LCK 관련된 AR·VR 콘텐츠의 독점 개발권도 획득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오는 6월부터 시작하는 ‘2019 LCK 서머’부터 AR·VR로 생중계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VR 경기 리플레이 ▲가상 팬 미팅 등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오는 13일 열리는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부터 생중계를 시작한다. 시청을 원하는 이용자는 옥수수의 스포츠 채널 첫 메인 화면에서 라이브 채널을 선택해 경기를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옥수수와 폭(POOQ)을 합친 새로운 OTT 서비스를 통해서도 LCK 등 롤 대회를 중계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e스포츠는 5G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라며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롤의 차별화된 게임 요소와SK텔레콤의 5G 기반 실감미디어 기술이 만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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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LCK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LCK 결승전이 치뤄지는 잠실실내체육관 안에 5GX 체험관을 운영한다. 체험관에선 VR을 활용한 롤 콘텐츠 시청과 5GX멀티뷰 기술, 건잭 등 VR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