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보훈처와 협력해 독립기념관과 백범김구기념관에 첨단 ICT를 활용한 전시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착수된 ICT 기반 맞춤형 문화체험서비스 구축 사업의 올해 추진과제로, 대상기관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선정됐다.
독립기념관은 그동안 관람객들이 놓치기 쉬웠던 야외 기념시설을 스마트폰에 증강현실(AR)로 구현해 숨겨진 역사현장 체험 등을 돕는다.
백범김구기념관에는 임시정부와 관련된 주요 기념시설을 혼합현실(MR) 기술로 구현해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도 모션인식을 통해 임시정부청사 내부 관람 등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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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국에 흩어져 있는 2천여 개 현충시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국가기념관 통합 서비스 관리체계’도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체 전시환경 구축이 어려웠던 소규모 시설들도 첨단 전시가 가능하게 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ICT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기억하고자 방문한 국민들이 그 분들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보다 가까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첨단 ICT기술을 문화자원에 접목해 국민이 ICT 기술로 인한 혜택을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