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을 만들 때 신뢰가 중요하다. 신뢰를 쌓으려면 보안이 필수다. 파수닷컴은 여러분이 고객과 파트너와 신뢰를 쌓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변화로 밸류체인이 흔들릴 때 여러분이 누구보다 빨리 크고 무거운, 단단한 플랫폼을 만들길 기대한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한 연례 고객세미나 '파수디지털인텔리전스(FDI) 2019' 첫 기조연설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디지털 플랫폼을 흔들라(Rock Your Digital Platform)'는 주제로 세미나에 참석한 파수닷컴의 고객사 관계자들에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대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디지털플랫폼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 정의했다. 택시 없이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 영화관 없이 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 자동차 산업 분야 경험이 없는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카 플랫폼으로 내놓은 안드로이드 오토, 카플레이 등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사례로 들었다.
조 대표는 "디지털플랫폼은 데이터와 그걸 둘러싼 소프트웨어, 두 가지를 제대로 만들었을 때 소유하게 된다"며 "어떻게 데이터를 모을지, 어떤 데이터가 가치있을지, 그 가치를 어떻게 끌어낼지 고민함으로써 여러분이 자기의 디지털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을 제대로 준비해 놓지 않고는 파트너와 고객들이 우리를 신뢰하고 데이터를 주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디지털플랫폼을 만들 때 중요한 건 신뢰 구축(build trust)이고 신뢰를 쌓으려면 보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이뤄지면 밸류체인이 흔들리면서 큰 플랫폼은 빠르게 자리잡고 작은 플랫폼은 밀려날 것"이라며 "여러분이 누구보다 빨리 크고 무거운 단단한 플랫폼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의 메시지는 파수닷컴은 기업들이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디지털플랫폼을 만들 때 필요한 신뢰의 기반, 즉 보안을 갖추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파수닷컴은 파수 데이터레이더, 파수 엔터프라이즈DRM, 파수 리스크뷰, 파수블록, 애널리틱DID 등 데이터보안 제품과 스패로우SAST, 스패로우DAST, 스패로우RASP 등 애플리케이션 보안 제품을 갖추고 있다.
조 대표는 "전세계 수백개 데이터 보안업체가 있지만 (비정형데이터, 빅데이터 보안을 아우르는) 우리만큼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는 없다"며 "(소스코드 보안, 바이너리 보안을 아우르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필요시 데이터 정합성을 쉽게 증명할 수 있는 '파수블록'과 데이터에서 가치를 얻도록 돕는 '애널리틱DID'를 소개했다. 암호기술 기반으로 기존 문서보안 제품의 변경이력과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신기능 '팩앤택(Pac&Tag)'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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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러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의 취약점관리 및 보안위협차단을 효율화하는 상호작용플랫폼 '인터랙티브허브', 기업용 문서플랫폼에 외부협업 기능을 강화한 '랩소디 에코'의 문서가상화 기술도 소개했다.
조 대표는 파수닷컴 자회사 디지털페이지가 만드는 메모앱 '디지털페이지'를 '개인용 데이터플랫폼'으로 소개하고 조만간 론칭할 디지털페이지 4.0 버전의 신기능 시연 영상을 재생했다. 이어 "여러분이 자신의 디지털플랫폼을 만들어 세상을 흔들어 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