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자나 전기차 양산형, 2년 내 출시 목표”

파워프라자 “예쁘자나 R3, 주행거리 552km”

카테크입력 :2019/04/05 15:11

국내 기업 파워프라자가 새로운 ‘예쁘자나’ 전기차를 대중앞에 선보인다.

파워프라자 관계자는 5일 2019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올해 하반기 ‘예쁘자나 R3’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향후 2년 내 예쁘자나 시리즈를 양산화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예쁘자나 R2’ 기본형은 40.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공차중량이 643kg에 불과해 한번 충전 후 최대 440km(이하 회사 자체 측정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81kWh 옵션형 배터리가 탑재되면 공차중량은 837kg로 늘어나지만, 배터리 용량이 증대됨에 따라 주행거리가 765km로 늘어난다.

2019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파워프라자 '예쁘자나 R2' (사진=지디넷코리아)
사이드미러 공간에 카메라가 설치된 파워프라자 예쁘자나 R2 (사진=지디넷코리아)

곧 대중앞에 공개될 ‘예쁘자나 R3’는 79.2kWh 배터리가 탑재돼 주행거리가 552km가 될 예정이다. 바디 프레임 강성을 보강하고 안전성 높인 다음, 타입 1 콤보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성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예쁘자나 전기차 시리즈는 지난 2010년부터 현재가지 콘셉트카로 대중앞에 선보였지만, 아직까지 양산형 제작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예쁘자나’ 시리즈 중 가장 최신형에 속하는 ‘예쁘자나 R2’는 지난 2016년 스위스 제네바모터쇼 이후 약 3년넘게 꾸준히 서울모터쇼 등 자동차 전시회에 단골손님으로 자리잡았다.

파워프라자 관계자는 “예쁘자나 실내외 사양이 양산형에서 변경될 수 있지만, 2인승 로드스터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제작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최근 임시번호판을 달고 자체적으로 서울부터 부산까지 1회 충전만으로 주행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다”라고 전했다.

파워프라자는 현재 사이드미러 부근에 카메라를 유지시키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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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법규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회사 내에서는 양산형에서도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탑재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만일 카메라 탑재가 어려울 경우, 해당 자리에 일반 사이드미러가 들어올 수 있다"고 전했다.

파워프라자는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 봉고ev피스, 라보ev피스, 마스터ev버스 등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