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국제자산신탁 인수 추진

경영권 지분 인수 MOU 체결

금융입력 :2019/04/03 13:27

우리금융지주는 국제자산신탁 대주주 유재은 회장 측과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본격적인 인수 절차 진행에 앞서 체결된 것으로, 우리금융지주는 곧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과 함께 국제자산신탁에 대한 실사에 착수하게 된다.

국제자산신탁은 2007년 부동산신탁업에 진출, 2018년 기준 수탁고 23조 6천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의 실적을 냈다. 관리형 토지 신탁과 담보 신탁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대리사무와 같은 부동산 개발 관련 부수업무 비중을 확대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자산신탁은 대주주 유재은 회장(55.7%)과 자녀 유재영(10.0%)이 지분 65.7%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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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부동산 신탁업은 연평균 10%대의 성장률과 20%대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자체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데다 그룹내 타 계열사들과의 업무 확장성이 높고 시너지 창출이 용이해 우선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국제자산신탁 인수 시 차별화된 종합 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