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후보자 “게임 질병 규정 옳지 않다”

'게임장애' 포함한 ICD-11 통과 앞둔 상황에 게임업계 관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게임을 질병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박양우 장관 후보자는 26일 367회 국회 제02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ICD-11 게임장애 코드 등재에 대해 “게임을 질병으로 규정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답했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이 박양우 장관 후보자를 향해 게임 과몰입의 질병화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는 지적을 하자 박 후보자는 “게임산업데 대해 일반 국민들도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며, “게임은 부작용도 있지만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말했다.

게임장애 코드가 포함된 ICD-11을 WHO가 오는 5월 총회에서 통과시킬 것이 유력한 상황이기에 박 후보자의 이러한 발언은 더욱 눈길을 끈다,

박 후보자는 문화부 차관, 문화산업국장, 콘텐츠산업실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게임산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