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징둥닷컴, 노르웨이 '연어' 블록체인 추적

글로벌 연어 연맹 발족...블록체인 기술 도입

인터넷입력 :2019/03/26 08:38    수정: 2019/03/26 09:19

이제 연어의 유통 과정을 QR코드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게 됐다.

25일 중국 언론 차이나지닷컴에 따르면 중국 징둥닷컴의 신선식품 유통 브랜드 '7프레시(7FRESH)'가 세계 최대 연어 산지인 노르웨이와 공동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징둥 추적'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비자가 연어 상품의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연어의 양식장, 포획, 초기 가공, 도달 항구, 정밀가공 전 과정 추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7프레시는 이날 노르웨이, 칠레, 캐나다, 스코틀랜드, 덴마크와 '글로벌 연어 산업 연맹'을 결성 소식도 알렸다. 연맹에 참여한 다섯 국가는 대표적 연어 산지다. 양질의 믿을 수 있는 연어 상품을 중국으로 유통하는 것이 목표다.

7프레시 매장 전면 이미지 (사진=징둥닷컴)

징둥닷컴은 앞서 월마트, IBM, 칭화대학과 공동으로 중국 첫 '안전 식품 블록체인 추적 연맹'을 설립하기도 했다. 네 기업이 블록체인 추적 기술을 이용해 식품의 안전성과 추적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식품 유통 채널 관리를 강화하면서 제품의 위조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QR코드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월 징둥닷컴은 CES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위조방지 추적 플랫폼 'JD 체인(JD Chain)'을 선보였다. 식품뿐 아니라 의약품 등 소비재 관리가 가능하다. 생산과 운송 등 전 과정 정보를 블록체인의 분산식 원장에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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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둥닷컴에 따르면 이미 500여개 브랜드의 3만5000개 SKU 제품이 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으며 제품 판매후 소비자 방문 빈도가 250만 차례에 달한다.

이 블록체인 정보는 중국 정부의 관리감독 부문과 징둥, 협력사와 유통채널, 검측 기관이 함께 구축해 공유하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