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20조원에 달하는 국내 배달앱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에서 광고하는 외식 자영업들의 작년 매출은 총 5조2천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전체 배달앱 시장은 2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업주 한 명이 배민을 통해 올린 작년 월 평균 매출액은 650만원으로 전년500만원에서 약 30% 증가했다.
작년말 기준 배민 월 이용자수는 900만명, 월 주문수는 2천800만건을 넘어섰다. 전년대비 각각 50%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 신장은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밀레니얼 세대 등 인구 변화와 고객 트렌드의 변화, 여기에 폭염, 혹한, 미세먼지 등 환경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주 대다수는 월 정액 광고를 이용 중이다. 2017년 1월 약 4만4천명이던 배민 광고주 수는 작년 말 약 8만명으로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배달음식 시장 20조 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 중 배달의민족이 전체 거래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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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업주들은 배민을 통해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다고 느끼는 편이었다.
작년 11월 소상공인연합회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식업 자영업자 95.5%가 경영 여건의 악화 속에서도 배달앱을 활용해 매출 및 이익을 늘리거나 지킬 수 있었다고 답했고, 그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으로 배달의민족(97.1%)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