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자영업자 무료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에 참가한 중소상인의 월 매출이 2년 새 평균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배민아카데미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의 음식점 운영 및 매출 증대를 위해 2014년부터 실시한 자영업자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배민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2회 이상 참가한 업주들의 경우 월평균 매출은 2017년 1분기 204만원에서 2018년 3분기 784만원으로 2년 새 384% 증가했다. 또한 전년 대비 월 매출이 최대 5배 증가한 사례도 있었다.
누적 배민아카데미 수강생은 1만208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더 많은 외식 자영업자에게 기회를 확대하고자 주 1회로 진행되던 강의를 작년 하반기 부터 주 2회로 늘렸다. 이에 2015년 857명에 불과했던 연간 수강생 수는 2018년 4천422명까지 증가하는 등 지난 4년 간 5배 성장했다.
수강생 거주지는 서울 외 지역 비율이 약 41%로 나타났다. 경상도나 전라도, 제주도까지 원거리에서 교육에 출석하는 열정적인 수강생도 있었다.
교육 참가 연령대는 30대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5% ▲20대 20% ▲50대 13% ▲60대 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수강생 중에는 배달의민족 서비스 이용 업주(30%)에 비해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업주(37%)가 더 많았으며, 예비 창업자도 27%에 달했다.
배민아카데미에선 음식점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아우른다.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자들에게 인기 있는 교육 주제는 원가관리, 손익관리, 세무정보 등 전문 지식에 대한 내용과 SNS 마케팅 정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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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한해 동안 가장 많은 신청자들이 몰렸던 강의는 ‘똘똘한 가게 만드는 원가관리 공부법’, ‘세무 3종(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인건비 세무관리) 종합 과외’, ‘인스타그램 마케팅’ 등이었다.
배민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백선웅 우아한형제들 이사는 “2014년 이후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사장님들이 가게 운영에 있어 도움을 받고 계셨는데, 실제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지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배달의민족은 지금보다 더 많은 사장님, 예비 창업자, 업계 종사자들이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여는 등 배민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