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피언 "통합로그분석, 빅데이터 보안 강자 될것"

'애니몬' 인수...대기업서 일반 보안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

컴퓨팅입력 :2019/03/21 19:37    수정: 2019/03/21 19:41

기업자산관리(ERP) 전문 보안솔루션업체 인스피언(대표 최정규)은 통합로그분석 솔루션 사업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업내 다양하고 방대한 보안 로그 수집 및 분석 요구에 대응, 인스피언은 빅데이터 기반의 보안 분석 사업으로 업무영역을 넓힌다.

그동안 인스피언은 독일 SAP의 ERP용 보안 솔루션 사업을 운영했는데, 올해부터 SAP를 사용하는기존 대기업 고객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보안을 포함한 일반 보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앞서 인스피언은 지난 1월 유넷시스템의 '애니몬' 제품군과 담당인력을 전격 인수한 바 있다. 애니몬은 대용량 로그 분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솔루션이다.

인스피언은 애니몬 제품 및 인력 인수를 계기로 통합로그분석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인스피언이 애니몬 제품 뿐만 아니라 해당 사업부의 개발자와 기술지원 인력까지 인수한 것은 자사 기술력에 애니몬 기술을 합쳐 기존 제품의 노하우를 보전하는 동시에 후속 신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애니몬 인수를 계기로 인스피언은 오픈시스템 기반의 빅데이터분석 플랫폼 기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로그의 강력한 저장 및 검색 성능을 확보하는 한편 각종 사용자 행위 및 시스템 동작을 위험 스코어 형태로 자동으로 제공해 이상 행위자를 추출할 수 있게 됐다.

또 장비 보안 로그, 사용자 행위 등 수집되는 모든 로그 기반의 상관분석 기능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증가하는 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인스피언이 인수한 애니몬 제품군은 '애니몬 플러스'와 '애니몬 UBA' 등이 대표적이다. 애니몬플러스는 대용량로그 통합관리와 예측 분석을 해주는 제품이고, 애니몬UBA(사용자위험행위추적)는 내부정보 유출 탐지 및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제품이다.

이들 애니몬제품군은 '센터-사이트(Center-site)' 구조로 시스템 중단없이 처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으며 상관 관계 분석 및 시나리오 분석 등 강력한 분석 기능의 위험 탐지기능을 제공해 금융, 공공, 일반 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객을 확보하고있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통합로그 시장이 단순히 로그를 통합 저장하는 단계를 넘어 다양한 분석 방법으로 위험을 분석하는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인스피언의 애니몬 제품이 통합로그분석솔루션 시장을 주도하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종합 IT컨설팅 전문업체인 인스피언은 2009년 6월 설립됐다. SAP ERP 컨설팅을 비롯한 SAP DB 암호화 솔루션, SAP 접근제어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 IT분야의 다양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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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피언이 개발한 제품은 SAP 접근제어 솔루션인 ‘xCon for SAP’ SAP 암호화 솔루션 ‘SecureDB for SAP’ 이며, EAI 솔루션인 ‘SAP PI' 'IBM Sterling’ 등의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EAI, B2Bi, SAP BC, SAP EP 컨설팅 및 시스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유수 대기업을 포함해 250여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고객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과제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